-
[삶의 향기] 꿀도 단맛 안에 지겨움이 있다고 하였거늘
이성낙 가천대학교 명예총장요즘 우리 사회는 위안부 관련 한·일 외무장관 협상 결과와 일본 총리의 사죄 및 배상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. 거기에 야당 대표는 협상 결과가 국회 인준을
-
[글로벌 아이] 자민당 60년, 중도 보수는 어디로
오영환도쿄총국장약 20분간의 연설은 시종 자신감이 넘쳤다. 지난달 29일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창당 60주년 기념식. 아베 신조 총재(총리)는 아베노믹스의 성과를 강조했다. 재집권
-
[오영환의 제대로 읽는 재팬] 자민당 파벌 8개, 이름 다를 뿐 ‘아베 추종’엔 한 색깔
지난달 28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자민당의 이시바 시게루 지방창생 담당상이 파벌 결성 기자회견을 하면서 파벌 이름인 스이게쓰카이(水月會)가 쓰인 종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. 이시바파
-
[글로벌 아이] 다시 나카소네를 돌아본다
오영환도쿄총국장 나카소네 야스히로(中曾根康弘·97) 전 일본 총리는 이질적 자민당 지도자였다. 1982~87년 재임 중 전후(戰後) 총결산을 내걸고 여러 터부를 깼다. 85년 8월
-
[서소문 포럼] 안 풀리는 한일·남북관계, 한·중·일 협력에 답이 있다
강찬호논설위원중국은 1972년 일본과 국교를 정상화하면서 배상금을 한 푼도 받지 않았다. 난징에서만 중국인 30만 명을 죽인 일본이다. 그러나 저우언라이 총리는 “일본 인민들에게
-
[똑똑한 금요일] 제동 걸린 '뇌물 비즈니스'
다국적기업 입장에서 세계 2대 강국으로 성장한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. 공략은 쉽지 않다. 기업 간 경쟁은 치열하고 문화는 낯설다. 정부 공권력의 특권과 독점권은 강력하다
-
[똑똑한금요일] 반부패규범 확산에 쇠퇴하는 '뇌물 비지니스'
다국적 기업 입장에서 세계 2대 강국으로 성장한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. 공략은 쉽지 않다. 기업 간 경쟁은 치열하고 문화는 낯설다. 정부 공권력의 특권과 독점권은 강력
-
아베가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아베를 바꾸는 수밖에 없다
오자와 이치로 일본 생활당 대표는 지난 4일 서울 국민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“정부가 점점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가는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정권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”고 말했다
-
[직격 인터뷰] 송호근 묻고 최장집 답하다
지난달 27일 중앙일보 유민라운지에서 송호근 서울대 교수(왼쪽)가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(오른쪽)를 인터뷰했다. 한때 안철수 캠프에 합류했던 최 교수는 제3정당 설립의 꿈을 접고
-
"고노·무라야마 담화는 일본의 양심 … 꼭 지켜져야"
“한·일 관계가 나빠진 건 고이즈미·아베 등 일본 총리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야 한다고 주장한 탓입니다.” 최고 권력자 못지않은 영향력을 발휘, ‘그림자 총리’로 불리던 일본
-
센카쿠에서 위안부로 … 중국, 대일본 전선 넓힌다
중국 정부와 학계·예술계 등이 최근 종군위안부 문제를 적극 거론하며 과거사 영역에서도 일본에 대해 공세를 펴기 시작했다. 중국은 피해국들이 이 문제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
-
[서소문 포럼] 구한말 '처마의 제비' 경고 되새겨볼 때
오영환논설위원 중국의 부상을 역사적 맥락에서 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. 중국 스스로도 그렇다. 왕이 외교부장은 역사상 15차례 국가의 부상이 있었으며, 11차례 신흥 강국과 기존
-
시라크 별명 '샤워 포함 3분' … 미테랑은 정적 시라크 여자와 동침
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와 그의 새 애인 프란체스카 파스칼(29). 최근 배우 출신인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한 베를루스코니는 49세 연하의 파스칼과 동거 중이다. [중앙
-
시어도어 루스벨트부터 OPCW까지 툭하면 자격 논란
아흐메트 우줌쿠 화학무기금지기구(OPCW) 사무총장이 11일 네덜란드 헤이그 본부에서 노벨평화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. [로이터]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화학무기금지기구(OP
-
시어도어 루스벨트부터 OPCW까지 툭하면 자격 논란
아흐메트 우줌쿠 화학무기금지기구(OPCW) 사무총장이 11일 네덜란드 헤이그 본부에서 노벨평화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. [로이터] 관련기사 정치적 의도 배제 위해 현직 의원
-
하와이 고교서, 중국 동굴서 … 미·중 정상 국가관 키웠다
시진핑(左), 오바마(右)지도자들의 국가관은 청년 시절 형성된다(?). 미·중 정상회담 둘째 날인 8일 오전(현지시간)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(習近平) 중국 국가주석은
-
존경받는 각국 지도자, 그들의 리더십
#1865년. 남북전쟁이 마무리된 뒤 열린 미국 백악관 행사에서였다. 북부연합을 이끌었던 에이브러햄 링컨 당시 대통령은 연주자들에게 ‘딕시(Dixie)’를 연주해 달라고 부탁했다
-
일 정계 대모 하토야마 야스코 별세
96년 도쿄 하토야마기념관에서 야스코(가운데)와 구니오(왼쪽), 유키오. [지지통신]하토야마 유키오(66) 전 일본 총리의 모친 하토야마 야스코 여사가 11일 오후 장기부전 증세로
-
‘사요나라 개각’ … 노다, 탈당 예비군 대거 등용
1일 개각을 단행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(맨 앞)가 집무실에서 새 각료들과 기념 촬영 후 걸어가고 있다. 왼쪽 위의 여성이 다나카 마키코 신임 문부과학상. 노다 총리가 중국과의
-
2010년 희토류의 추억…중국, 경제제재 카드 꺼냈지만
중국 해양감시선과 어업감시선이 6일 만에 다시 일본이 주장하는 센카쿠 열도(중국명 댜오위다오) 영해에 진입했다. 사진은 24일 오전 일본이 주장하는 영해에서 이동하는 중국 해양감시
-
“다음에 얘기” … 저우언라이 말이 중·일 센카쿠 분쟁의 씨앗
1972년 9월 중·일 국교 수교를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다나카 가쿠에이 일본 총리(오른쪽)가 만찬장에서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와 건배하고 있다. [중앙포토] 센카쿠 열도(중국명 댜
-
카스트로, 덩샤오핑 비판 3행시 왜 썼을까
피델 카스트로33년 만의 반격인가. 피델 카스트로(86)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덩샤오핑(鄧小平·1904~97년) 전 중국공산당 군사위 주석을 비판하는 시를 깜짝 발표했다. 2
-
오자와 ‘57표의 쿠데타’ … 일본 집권 민주당 쪼개질 위기
정계 개편의 제1막이자 탈당과 대연립, 이합집산의 신호탄이다. 사실 이날 소비세 인상법안 표결의 ‘관전 포인트’는 법안 통과가 아닌 다른 곳에 있었다. 노다 요시히코(野田佳彦
-
[분수대] MB와 다나카 가쿠에이 비슷한 점 많지만 닮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
[일러스트=김회룡 기자] 지난 토요일 경기도 여주의 한강 이포보를 처음 구경했다. 듣던 대로 장관이었다. 주변은 아직 정비가 덜 돼 어수선했지만 백로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